성체성사(성찬식)의 유래
신약성서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죽기 전날 밤 예루살렘에서 열 두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가졌다. 그때 그는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자기를 십자가에 의한 희생으로 미리 바치면서 이를 기념하여 의식을 거행하도록 제자들에게 명령하였다. 성찬을 가리키는 다양한 표현이 있다. 성찬(聖餐), 성찬례(聖餐禮), 성만찬(聖晩餐), 성찬식(聖餐式), 성체성사(聖體聖事), 성체성혈성사(聖體聖血聖事), 성찬의 전례, 영성체(靈聖體), 주의 만찬(Lord Supper), 성찬의 제사, 감사제이다. 성찬을 의미하는 Eucharist는 감사에서 파생된 예전용어이기 때문에, 직역하면 감사제라는 뜻이 된다. 영어로는 주님의 만찬(Lord Supper), 거룩한 사귐(Holy Communion), 감사의 제사(Eucharist)라고 한다.
가리옷 유다는 누구인가?
요한 복음서에 따르면 이스가리옷 유다는 이스가리옷 시몬의 아들이며, 예수 그리스도에게 선택 받은 열 두 사도 중의 한 사람이다. 이스가리옷 유다는 셈이 빨라서 사도단의 회계를 맡으면서, 자기 호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공금을 횡령하기도 하였다. 유다는 대사제들에게 은 30개를 받고 예수를 넘긴 장본인이다.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는 자신의 죽을 때가 다가오는 것을 깨닫고 제자들에게 “너희들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 넘길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들은 유다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계획대로 일을 진행했다. 예수가 체포되고 십자가형을 선고 받은 후 유다는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다. 그는 결국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면서 목을 매달아 자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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